가족과 집KO
딸꾹질하는 보리의 세배
보리는 기분이 좋으면 딸꾹질이 나는 아이였어요. 설날 아침, 보리는 새 한복을 입었어요. 분홍 치마가 풍선처럼 동그랗게 부풀었어요. 오늘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세배를 하는 날이에요. "두 손을 모으고 절하면서 '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' 하는 거야." 엄마가 말했어요.…
이야기 7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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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리는 기분이 좋으면 딸꾹질이 나는 아이였어요. 설날 아침, 보리는 새 한복을 입었어요. 분홍 치마가 풍선처럼 동그랗게 부풀었어요. 오늘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할머니와 할아버지께 세배를 하는 날이에요. "두 손을 모으고 절하면서 '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' 하는 거야." 엄마가 말했어요.…
가족과 집KO
현관에 처음 보는 커다란 장화가 서 있었어요. 그런데 장화 안에서 "삐익, 삐익" 소리가 났어요. 솔이는 장화 둘레를 빙 돌았어요. 할아버지 장화였어요. 할아버지는 먼 길을 걸어서 오늘 아침에 오셨거든요. 솔이에게는 할아버지와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었어요. 마당 웅덩이에서 같이 뛰는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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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리는 온 동네에서 제일 작은 아이라서, 할머니 부엌 식탁 밑을 허리도 안 굽히고 걸어 다녔다. 오늘 할머니는 밤죽을 끓였다. 보리는 삶은 밤을 그릇에 담는 일을 맡았다. 한 알도 빠뜨리지 않고 다 담는 것이 보리의 바람이었다. "할머니, 나 다 담았어요!" 그런데 밤 한 알이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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준이네 텃밭에는 잃어버린 것을 가리키는 바람개비가 있었어요. 아무도 그걸 이상하다고 하지 않았어요. 그날은 준이에게 여동생이 생긴 날이었어요. 아기 이름은 별이라고 했어요. 엄마는 허브 옆 의자에 앉아 별이를 안고 있었어요. 별이는 얼굴이 빨개져서 "으앙, 으앙" 울었어요. 준이는…